
요즘 가장 마음에 드는 블로그인 @Kirkk 에 올라온 그림이다. 시조를 연상시키는 문구도 인상적이다.
Architects architect architecture!
우리말로 바꿔 의미 전달하긴 어려운 문장처럼 보인다. 본문은 이어서 각 단어가 나타내는 세 가지 측면에 대해 짤막하게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첫 번째는 사회적 측면인데 언젠가 한번 발췌했던 그림으로 많은 부분을 표현하고 있다.

노련한 선배 아키텍트로부터 들었던 '사람과 사회를 이해하지 못하면 아키텍처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조언이 떠올랐다. 각자 처한 상황이나 관점의 차이에서 비롯한 이해 결여가 위 그림에 음영으로 그려진 부분이다. @Kirkk 에서는 이 부분을 가시화하는 일이 아키텍처에 대한 이해와 공유(understanding, visibility, and transparency)에 유익하다고 말하고 있다.

두 번째는 기술적 측면인데 입자가 다른 요소 사이에서 틈을 메우는 일을 강조하고 있다. components, composition, interfaces, subsystems, and structure 등을 키워드로 들고 있다. 이론으로는 오래전에 깔끔하게 정리된 듯 보이기도 하지만, 현실은 무척 더디다.

세 번째는 최근에 체험하고 고민하는 프로세스 측면이다.
The way we arrive at architecture is through some process or series of
steps. We might create diagrams or software architecture documents. We
might write a little code (proofs, spikes, prototypes) to determine the
viability of architecture.
최근 아주 촉박한 일정으로 중요 모듈 개발을 맡았다. 아이러니하게 촉박한 일정 덕분에 느긋하게 다이어그램을 그리는 방식 대신 테스트 코드와 인터페이스로 Workflow를 정의(pure java)하고, 실 환경(was, dbms, shell, 상용 솔루션, ...)에서 개발/검증하고 개선하는 사이클을 반복했다. UI 설계 과정에서 업무 정의가 필요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끌어내기 위해 UI의 배경(context) 역할을 하는 가상상황을 PPT로 그렸다. 또한, 복잡한 상태 변화는 PPT로 다이어그램을 작성하고, 각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처리나 DB 필드를 함께 볼 수 있는 표를 그렸다.
* 최근의 생각을 담은 메모이기 때문에 의도가 모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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