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럴까? 왜 그럴까라는 의문을 가지지 않는 건 왜 그럴까?

본 내용은 위 포스트에 대한 독후감입니다.

우선 기존에 우리가 일해온 방식의 문제가 무엇인가를 따져봐야 한다.
왜 기존의 방식을 버려야 하는지, 개선할 점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이른바 '공자님 말씀'이지만 맥락을 공유하며 읽게 되니 여간 와닿는게 아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구절에서 일어버린 열정에 대한 기억이 살아났다.

회사에 취업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다가 어느 날 반복적인 업무에 회의를 느낄 때.
문제가 발생하면 똑같이 반복되는 코드들을 무수히 고쳐가면서 해결해야 했던 무의미한 작업들.
그런 문제들이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되집어 볼 것을 요구했다.

비효율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떨쳐 버리려고 이 자리까지 왔는데... 문제의 중심이 아니라 언저리에만 머물러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문제를 파악하는 것.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답을 찾아갈 수 있다.
여기저기 쌓여 있던 온갖 문제들이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어떻게 나아졌는가,

문제의 상황을 피하지 말고, 몸으로 익히며 신념을 실증해야 한다. 안 그러면 사기꾼과 구분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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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프로토타입 시연회때 일이었다. 분석가가 분석한 화면을 프로젝터로 띄워놓고 고객들에게 설명을 한다. 어느 정도 설명이 끝난 후 질문을 받으면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고객 중 한 상급자가 프로젝트 전체 목적과 얼마나 부합하는지 관점에서 질문을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상급자는 정책 변화를 감안한 것인지(유연성 문제) 확인하기 위한 질문을 한다. 눈에 보이는 화면을 단서로 대체로 형이상학적인 요인을 검토한다. 이는 개발 관점에서는 프로젝트의 방향성 혹은 아키텍처 이슈에 해당한다.

이와 다르게 실무자는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바뀌어질 직무 방식에 대해 묻고 한다. 사용 편의성이 주안점이다. 당연히 기능적으로 제대로 동작이 가능한가를 검토한다. 기능적으로 정상 작동하는가는 누구나 관심사다. 다만, 검증하는 방식에 있어 역시 차이를 보인다. 상급자는 외부 기관이나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입수할 수 있는가 하는 거시적인 관점으로 조망한다. 데이터 자체를 가져올 수 있는가 또, 가져온 데이터가 충실한가를 보는 것이다. 하지만, 실무자 관점에서는 특히, 업무 전체를 이해하는 눈이 길러지지 않는 사람인 경우는 특정 화면이나 보고서를 보고 해당 내용이 유용한지, 입수한 데이터를 기초로 연산이 가능한지를 판단해본다.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야말로 이해관계자(stakeholder)의 의미를 분명하게 인식해주는 장이다. 그런데 종종 질의 응답 과정에서 동문서답이 오고 가는 경우가 있다. 발표에 나선 개발자(프로젝트 관리자, 분석가 포함)가 고객의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에 종종 엉뚱한 답변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유형의 커뮤니케이션을 통찰력을 가지고 보는 경우에 종종 유용한 장이 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효과가 떨어지는 소통 방식이다. 최소한 발표자나 사회자가 문맥 공유를 위해서 일관성 있는 시나리오로 끌고 가거나 구간별로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렇게 습득한 교훈은 일반화 하여 여러 곳에 적용할 수 있다. 앞으로 글쓰기도 이를 엄두에 둘 것이다. 어제 찬욱군 발표 리허설을 하는데도 이를 전해주었다. 조금 어색한 비유긴 하지만, 청중이 WYSWYG(What You See, What You Get)하도록 불필요한 군더거기를 다 배제하고, 발표자와 청중이 한 팀을 이루어서 공유할 것들에만 집중하는 방안을 2시간 동안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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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S에 올라온 글.
짧지만 매우 유익해보인다.
  • 요약을 써라.
  • 문단을 시작하는 문장이 문단 내용을 대변하도록 작성하라.
  • 자신의 주장에 부합하는 기사를 써라. 가령, "객체 DB와 효율성"을 주제로 다루었다면, 관계형 DB의 문제점을 다루는데 지면을 소비하는 일을 없게 하라. 대신에 객체 DB와 효율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라.
  • 철자법을 맞춰라.
  • 쉬운 단어를 활용하라. 웹에서는 어려운 글은 안 읽힌다.
  • 전문가에게만 감수를 받는 것이 아니라, 다 작성되기 이전에 모두에게 검토 의견을 구하라. 기사가 발행되기 이전에 가능하면 건설적인 비판을 많이 구하라.
  • 삽입어구를 써지 말라. 글의 흐름에 좋지 않다.

출처: Writing Articles for TheServer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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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스터디에서 매우 훌륭한 강의를 들었다.
그러나, 그런 강의도 길어지자 어깨가 뻣뻣해왔다.
주의가 흐트러지는 순간 지난 경험이 뇌리를 스치면서 퍼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훌륭한 강의를 들음에도 불구하고 조는 경우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관심이 없는 경우다.'
'어깨까 딱딱하게 굳어진다면 욕심이 많은 것이다.'

그릇을 넘어가는 이야기는 듣는 것을 그만두면 되는데 이해하려고 용을 쓰다보면 몸이 힘들어진다.

이와는 달리 훌륭한 이야기는 세포를 자극하여 듣는 사람을 생생하게 만들 때가 있다.
그때의 체험을 분석해보면, 밝고 긍정적인 기분으로 가득차서 희망적인 사고가 솟아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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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인가 cbiscuit님이 느닷없이 '글쓰기 공중부양' 아냐고 물어봤다.
그야말로 뜬금 없이.. 이외수님의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면 흘려 들었을 이야기.
거의 10년전 '벽오금학도'를 읽고 범상치 않다 여겼기에

배송된 책을 받자마자 냉큼 반절을 읽어버리다 덮어버린 책이 책꽂이에 놓여 있다.
언젠가 다시 시간을 내어 내공서를 보듯 찬찬히 보고 따라 하고 싶었기에
반이나 읽고도 덮어둔 책.

글쓰기의 공중부양
이외수 지음
/동방미디어

그리고 시간이 꽤 흘러 아래의 포스트를 보았다.

글쓰는 것을 업으로 사는 이가 경지에 이르는 법을 기록했기에
다른 것을 업으로 하는 이가 경지를 꿈꾼다면 저와 같이 해야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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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은 색깔을 넣어주고
컬럼으로 분리한 모양
별 것 아니지만 터치(?)가 다르구만..

위 링크에 가면 데모와 약간의 튜토리얼을 볼 수 있다.

이 사이트는 꽤나 유명한 모양이다. 여기저기서 링크하고 있네.

MS 오피스 서식 파일 다운로드 사이트:
이런 곳이 있었음을 진작에 몰랐을까..ㅡㅡ;
이 문서는 잘못된 발표 자료 사례에 관해 정리한 것인 모양이다.
이건.. 교훈들

재방송(원문 작성 일시:2005/12/04 (일) 1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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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y Sierra새로 올라온 글은 역시 호들갑을 떨게 하는 수준이다.

Beginnings_2

이미 그림으로 반 이상을 말하고 있다. 명작이다.

1) Do NOT start at the beginning!
1장은 버리고, 2장부터 읽어라. ^^
최근 나 역시 1장은 스킵하고, 2장부터 읽는 일이 많아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지르는 잘못된 관행을 포착한 것인가.

What happens if you remove the first 10 minutes of your presentations?
발표 전 목차를 읊는 시간, 후속타로 학습 목표 등을 읊는다면... TKO!!
발표할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려는 의도를 갖고 화면 변화 없이 지루하게 말을 이어가는 시간

dropping the user straight in to the fray without all the necessary context
미리 필요 이상의 상황 설명을 하지 말고
이야기 전개에 따라 습득하게 하라.

2) Show, Don't Tell
이건 좀 어렵다.
어떻게 해야 한다는 주장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보여야 한다는 의미인듯.
무미건조한 주장은 동기 부여를 유발시키기 어렵다.
흠.. 이번 것은 실현하려면 내공이 좀 필요할 것 같다.

3) For the love of god, DO NOT start with history!
초창기 인터넷에 관한 책을 보면 DARPA, CERN 얘기가 나온다.
잘못된 책의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말하면서도
대학에서 오염된 듯한 느낌도 든다. ^^

Kathy Sierra는 왠지 역사를 빼먹는 것이 꺼림직한 사람들에게 대안을 제시한다.
시작하는 부분이 아니라 부록이나 웹페이지에 올리라고..

Think about all the things you've pursued where the history became interesting to you only AFTER you developed a strong interest in and knowledge of the subject.

역사는 그것이 필요해지는 시점에서 등장해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

4) DO NOT start with prereqs
꼭 필요하다면.. 참다가.. 안되겠으면 부록에

5) MYTH: you must establish credibility up front
Trying to establish credibility is backwards. Don't try to get the reader to respect YOU... the reader wants to know that you respect HIM!
청중/독자를 믿지 못하는 마음...
어쩌면 그것이 좋은 글을 쓰지 못하는 출발점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