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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연히 봤던 최대 공약수(최소 공배수인가?) 질문은 하나의 파문을 일게 했다.
학문을 왜 하는 것인가? 나는 지금 이것을 왜 공부하는가?

그러던 차에 갑자기 '집합'의 편리함에 대해서 좋은 예가 떠올랐다. 다음 그림을 보자.


그림에 보여지는 항목 하나가 아니라 전체를 부를 때는 어떻게 하겠는가?
항목들의 이름을 쉼표로 구분해서 모두 부를 것인가?
왼쪽에 보면 이들을 묶어서 SDK라는 집합을 만들어뒀다.

그 안에는 JRE라는 부분집합이 있고, 또 그 안에는 Integration APIs나 Core APIs 같은
부분집합
들이 있다. 이미 알게 모르게 집합을 사용하고 있었다.

OO시 OO구 OO동

이건 집합이 아닌가? 그렇다. 나는 주소 체계가 집합이었다는 것을 몰랐었을 뿐이다.
그것을 몰랐을 때 나는 수학을 멀리 했던 것이고, 지금 나는 수학을 내 생활에서
인식하게 된 것이다.


특히나 수학의 집합적 사고가 유용한 때가 있는데 바로 데이터베이스 질의를 할 때이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서 수백만건이나 수억건의 데이터를 하나씩 읽어서 처리하다 보면
아무리 좋은 성능의 컴퓨터도 동작을 멈춘다.

집합적 사고를 할 수 없는 경우는 이러한 복잡한 처리를 다룰 수가 없다.


* Younghoe.info v1(엠파스 블로그)에 2004/03/11 (목) 16:16 작성한 글입니다.
Posted by 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