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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머릿말 등은 잘 안 읽는데 오랜만에 읽은 것이 대박이다.
유시민은 이 책을 일종의 단성소라 표현했다.

책을 읽는 독자인 국민을 왕으로 보고 직언을 하겠다는 것이다.
예전에 책문에서도 인상깊었던 점이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직언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존재한다.
마치 지금 주류 언론이나 정치인들이 조선시대 파벌정치나 세도가의 명맥을 이어가듯이
역사는 그렇게 계속되는 것이니까.

프롤로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문장은 헌법 구절을 옮겨놓은 것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익숙한 글귀지만, 그 뜻은 모르고 살아온 것 같다.
내가 왕으로써 나라 일이 잘못 되는 것에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이내 생각이 마치 좀비라도 되는양, 주류 언론과 같은 어조로 정부나 대통령
혹은 기업들에 대해 비난을 퍼부어대는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비난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우선적으로 그 일에 대해 주인된 입장에서 책임감을 갖자는 것이다.
설사 그것이 나와 무관한 일인 것처럼 보이더라도...


대한민국 개조론 - 10점
유시민 지음/돌베개
Posted by 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