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나라당의 역사는 오늘도 기록되고 있다.를 통해 오랜만에 돌발영상을 봤다.

한 때는 첫번째 영상에서 나오는 모 여성 의원이 등장하면
우리의 정치 수준을 개탄하면서 흥분하곤 했다.
그녀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다행히 나는 변했다.
그녀가 공격적인 어투로 비열한 웃음을 머금으며
말도 안되는 질문으로 감정적인 공세를 퍼부을 때
예전이라면 부르르 떨며, 그녀의 행동에 피가 꺼꾸로 솟을 듯 했겠지만...

공격을 받는 총리는 역시 또 한 사람의 여성 정치인이지만
진지한 표정으로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본연의 역할을 꿋꿋하게 수행하고 있었다.
나는 총리의 모습을 더 주목하게 되었다.

어쩌면 그런 대처는 우리 정치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반면에 모의원의 태도는 '안 봐도 비디오'라 할만한큼 재방송스럽다.
2년 전 장면과 별로 다른 것이 없다 싶을 정도다.

그런면에서 그녀는 우리 정치의 현재이면서 과거이고
총리는 우리 정치의 현재이면서 미래라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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