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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문제나 OS 출시 등으로 화제(?) 중심에 서곤 하는 소프트웨어 회사가 있다. 다양한 사람을 통해 그 회사 이야기를 듣곤 한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두 차례 정도 만난 일이 있다. 상식 밖의 주장을 하고, 일도 그렇게 했다.

한 번은 기술 검토를 한 바 있었다. 화면에서 버튼을 누르거나 하면 발생하는 이벤트를 처리하는 서버 프로그램을 처리하는 WAS 인스턴스가 두 개라고 했다. 왜 동일 이벤트를 처리하는데 WAS가 두 개냐고 물었더니 기술 책임자가 화면과 비즈니스를 섞으면 유지보수가 어렵다고 한다. 물론 그렇다. 하지만, 이는 개발 시점 혹은 Development View에서 논할 때 이야기다. 배포 측면(deployment view)에서 프로세스를 나눠서 원격 호출을 해야 하는가는 다른 문제다. 기술 책임자는 필요하면 WAS 인스턴스는 하나로 합칠 수 있다고 했다. 그렇지만, RMI를 쓰지 않고, 로컬에서 호출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RMI가 좋다'라는 식의 앞뒤 없는 주장을 하기에 답답해서, 설계자 권한에 대해 간섭할 생각은 없으니 되는지 안 되는지 사실만 말해달라고 했다. 아무래도 그 업체와 다시 만나 일을 할 듯하다. 이번엔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줄까?

우리 회사도 아닌데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할 권한 따윈 없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업이라 홍보하고 있다면 격에 맞게 행동했으면 좋겠다.
Posted by 영회